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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보험 2기 시대 열렸다
최근 장효조, 최동원 등 당대 최고의 야구선수들이 암투병 끝에 유명을 달리하면서 암보험에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보험업계도 최근 선진형 암보험 상품을 출시, 제 2의 암보험 전성기를 열고 있다.

기간제한 없이 평생을 보장하고 일정 기간 후 또 다른 암이 발생하더라도 다시 보험금을 받는 등 그동안의 단점을 개선한 상품들이어서 암보험 2기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5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트라이프생명은 암보험상품의 가입 나이를 최고 65세까지 확대하고, 평생토록 보장하는 ‘무배당 플러스 종신암보험’을 내놨다. 기존의 암보험 상품은 80세 만기가 많았다.

또 비갱신형으로, 한번 가입하면 보험료가 변동되지 않도록 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금전적 부담을 완화했다. 특히 암 발병후 진단자금을 지급했더라도 일정기간이 흐른 후 또 다른 암이 발생하면 다시 보험금을 준다.

때문에 처음 암 발병 후 완치됐으나, 향후 또 다른 암 발병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없었던 현실에 비춰볼 때 암보험 상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트라이프생명 PR팀 김대종 차장은 “최근 수년간 암보험 상품이 없어지거나 보장내용이 현격히 축소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특약과 갱신형이 아닌 주보험이자 비갱신형으로 평생보장하는 전문 암보험 상품이라는 점에서 암보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보험산업의 공익적 의미를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한 상품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메트라이프생명에 이어 PCA생명과 우리아비바생명, 신한생명 등도 제 2세대 암보험 상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PCA생명은 이르면 11월 중에 새로운 개념의 암보험을 출시할 예정으로, 메트라이프생명과 암보험 시장의 새 시대를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현재 상품 개발에 착수한 상태며, 이르면 내년 초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증가추세에 있는 암 질병에 대한 확실한 대비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고연령자에 대한 암보험 니즈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노후 대비를 위한 상품으로 최고의 상품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양규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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