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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F 서브포럼, 해양 인적자원박람회 개최
미래 해양 주역들에게 21세기 해양산업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가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 이하 WOF)’의 첫 서브(sub) 포럼인 ‘World Ocean HR Fair 2011’이 오는 20일 부산광역시와 ㈔한국해양산업협회(이하 KAMI) 주최로 BEXCO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된다.

포럼 명칭 중 HR(Human Resources)은 인적 자원을, Fair는 박람회를 말한다. 쉽게 말하자면 ‘해양 인적자원박람회’란 뜻. 또한 ‘Touch the Ocean’이란 이번 주제는 우리의 젊은 인재들에게 ‘블루오션 해양산업’에 터치할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유엔 분담금은 세계 11위이지만 유엔기구 진출자 순위는 192개국 중 72위에 불과하다. 또한 다양한 국제기구들에 진출한 한국인 전문가들 숫자도 미미하다. 그만큼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신장하고 또 보호하는 데 열악한 조건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HR Fair는 해양분야부터라도 우리나라 인재들이 국제기구들의 전문가(specialist) 및 스탭(staff)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또 활동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차소연 외교통상부 유엔과 컨설턴트와 남상민 UNESCAP 동북아 환경담당관, 정일정 농림수산식품부 원양협력관 등이 발표자로 나서 해양분야 국제기구의 종류, 우리나라의 국제기구 기여도, 구체적 진출 방법 등을 밝힐 예정이다.

또 스페셜 세션으로 진행되는 ‘World Ocean HR PT 콘테스트’에서는 해양관련 국제기구 및 해외기업에 인턴쉽을 다녀온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전해져 국내 취업에 치중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의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의 해양기업들이 독특한 문화와 진입 과정을 갖고 있기에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도 소개한다.

해운산업분야는 박성진 STX팬오션 차장이, 해운브로커분야는 염정호 한국해운중개업협회 회장이, 크루즈산업분야는 최재형 팬스타라인닷컴 이사가, 항만산업분야는 데이비드 양 한국허치슨터미널 인사본부장이, 그리고 해양연구분야는 노원대 한국해양연구원(KORDI) 팀장 등 쟁쟁한 인사들이 나서 기업의 입장에서 공개하기 힘든 알짜배기 정보를 공개한다.

해양플랜트와 해양바이오는 요즘 해양산업분야에선 뜨는 분야로 시장이 커지면서 고급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World Ocean HR Fair 2011’은 새로운 인력수요에 맞춘 기획시리즈 제1탄으로 해양플랜트 및 해양바이오 ‘비즈 라운드테이블’(Biz Roud-Table)을 준비한다.

정승진 동남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강사준 한국조선협회 상무, 이희동 지식경제부 바이오헬스과 사무관, 서경석 KIMST 해양바이오센터장 등 한국 최고의 현장 전문가들이 나와 이 분야 인재양성의 오늘과 내일을 설명하고 토론한다.

37피트짜리 크루즈요트(인트레피드호)에 홀로 타고 5만7400㎞를 항해해 한국인 최초의 요트 세계일주를 완성한 ‘바다 사나이’ 윤태근 선장과 67일간 바람만 이용해 우리 조국의 바다를 누빈 ‘바다 청년’ 김정욱 항해사와의 만남도 준비된다.

KAMI 관계자는 “해양산업이 미래의 국부 창출과 신성장 동력원으로 확고히 자리잡기 위해선 인재양성과 효율적인 운용이 핵심”이라 설명한 뒤 “그런 시대적 요구에 맞춰 World Ocean HR Fair는 올해의 경우 컨퍼런스라는 형태로 출범하지만 차츰 취업박람회 형태로 확장하고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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