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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훈 “안철수 열풍은 보수-진보 싸우지 말고 협동하라는 여론의 집약”
이용훈 대법원장이 최근 이슈가되고 있는 안철수 열풍과 관련해 “보수와 진보가 서로 싸우지 말고 협동하라는 국민 여론의 집약”이라고 밝혔다.

이 대법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신법학관에서 열린 ‘한국사회의 내일을 위하여’라는 특강에서 “우리나라는 최근 10여년동안 좌-우, 보수-진보로 나뉘어 싸웠다. 그런데 안철수라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선풍적인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유를 생각해봤다. 우리 국민들이 눈을 뜨기 시작했다. 좌우로 나뉘어 싸우지 말고 서로 협동해 새로운 미래를 형성해보자는 여론의 집약”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률가로서 해야할 가장 큰 일은 협동정신을 지닌 창의성 있는 리더를 기르는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것”이라며 “협동하지 않고서는 함께 좋은 나라를 만들수 없다. 양쪽으로 나뉘어 이념대립하는 사회보다는 나뉘어 있는 사람들을 한데 모아 힘을 합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통해)국민 에너지가 한군데로 분출돼 나라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법원장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도 “정말, 더이상 우리사회에 보수와 진보와 싸움이 있어선 안된다”며 “지금은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다. 국민을 한 데 모아서 끌고 갈 수 있는 리더십과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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