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KB밸류포커스펀드’가 지난 16일 설정액 1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최대 가치주 펀드가 됐다고 19일 밝혔다.

2009년 11월 출시 이후 불과 22개월만이다. 이전에도 한국투자밸류운용의 10년 투자펀드와 신영마라톤펀드가 1조원을 넘어섰지만 금융위기를 겪으며 현재는1조원 아래로 몸집이 줄었다. 특히 KB밸류포커스펀드를 운용하는 최웅필 주식운용2팀장은 한국밸류운용에서 이채원 부사장 아래에서 10년투자펀드를 운용했던 ‘제자’다. 청출어람인 셈이다.

KB밸류포커스 펀드는 지난해 46.68%의 연간 수익률로 일반주식형펀드 중 수익률 1위(100억원 이상 국내일반주식형펀드, 법인전용 클래스 제외)를 기록했다.

9월 16일 현재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63.94%로 같은 기간 지수상승률(12.82%)의 다섯 배를 웃도는 51.11%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연초 이후 로도 종합주가지수 -13.50%보다 낮은 -1.33%의 수익률이며,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일반주식형 펀드 중 1위다.

<홍길용기자 @TrueMoneystory>/ky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