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여파로 토마토2저축은행에서도 평소보다 많은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토마토2저축은행에서는 416억원의 예금이 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토마토2저축은행의 평소 예금인출액에 비해 다소 많은 금액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토마토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됐다는 소식에 불안감을 느낀 예금자들이 토마토2저축은행의 영업점에도 많이 몰렸다”며 “다만 앞으로는 예금인출액이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토마토2저축은행이 금융감독원 경영진단 결과,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6.52%로 기준치인 5%를 넘은 우량 저축은행이며, 토마토저축은행과 달리 정상 영업된다고 강조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감원장,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이날 토마토2저축은행에 돈을 예치해 예금자들의 불안감을 달래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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