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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가니’ 독보적인 흥행 상승세..‘진실의 힘’
영화 ‘도가니’(감독 황동혁)의 선전이 심상치 않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도가니’는 전국 567개의 상영관에 25만774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 영화는 지난 22일 개봉 이래 91만4369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도가니’는 개봉 첫 주 주말에 압도적인 관객 몰이에 성공,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이는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을 감안할 때 더욱 의미 있는 쾌거이다.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도가니’는 실화를 바탕으로,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를 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다.

외면하고 싶지만,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을 담고 있는 것이 이 영화의 흥행 상승요인 중 하나다. 사회고발적인 충격적인 실화를 그리고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이 영화는 실제 지난 2005년 전남 광주의 한 장애아 학교에서 벌어진 교직원들의 상습 성추행과 폭행 사건이 모티브다.

사회적인 문제를 본격적으로 담아내며 관객들을 향한 던지는 진실의 메시지로, 보는 이들에게 분노와 진정성을 동시에 전달한다. 관객들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를 보며 공감은 물론 사회적인 각성 효과까지 느낀다.

또한 배우들의 호연 역시 영화의 선전에 한 몫하고 있다.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여성팬들의 지지를 얻은 공유의 절제된 연기가 스크린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충격적인 진실을 직면, 갈등하는 내면심리를 표현해야하는 극중 강민호 역에 녹아들었다는 평이다. 



이처럼 ‘도가니’는 영화가 전해주는 실제 사건의 진실과 공유의 호연을 보기위한 관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압도적인 흥행 상승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는 ‘도가니’가 향후 개봉되는 한국 영화들의 공세에도 꿋꿋하게 최고의 자리를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o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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