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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부품소재기업 49%, M&A 검토 중”
부품소재 CEO들이 M&A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회장 신장철, 이하 KITIA)는 국내 부품소재기업 CEO 등 경영진 144명을 대상으로 M&A 니즈에 대한 설문 진행 결과, 과반수에 근접한 71명이 현재 M&A를 진행 중이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귀사의 현재 M&A 또는 전략적 제휴 상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중 49%가 ‘현재 M&A 또는 전략적 제휴를 검토 또는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또 국내 기업간 M&A를 넘어 해외 M&A에도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M&A 관심 국가’에 대한 질문에 일본(39%), 국내(31%), 중국(18%), 미국(4%) 및 인도 및 독일 등 기타 국가(8%)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M&A 시 선호하는 유형으론 ‘인접산업 관련 기업 인수를 통한 제품 라인업확대 계획’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형이 33%, 전후방 통합형이 28%로 각각 조사되어 제품 라인업 확장과 수직계열화를 염두 한 M&A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M&A 결정시 가장 어려운 부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3%가 인수합병을 위한 전문인력 및 정보부재를 꼽아 M&A에 대한 전문교육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M&A 인수 예정 금액’에 대한 질문에는 50억원부터 500억원까지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는 현 사업과 매칭할 수 있는 기업이 있다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분석이다.

KITIA 신순식 부회장은 “최근 M&A가 중소기업의 경쟁력으로 부각되면서 부품소재기업 M&A에 대한 검토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실제로 부품소재기업들의 M&A에 대한 전문인력과 매물정보 등 M&A 관련 정보 부족에 대한 고충이 많아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KITIA에서는 M&A에 관심 있는 부품소재기업들에게 상담을 통해 매물 무료정보 제공, M&A에 필요한 자금 조달 컨설팅 등 M&A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 서비스 방안을 지속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ITIA는 지식경제부 산하 부품소재기업 전문 지원기관으로 국내 부품소재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M&A 자문부터 검토, 실행지원까지 다양한 M&A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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