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3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코믹 메이플스토리’(서울문화사)가 중국 만화애니메이션 분야의 최고 권위있는 행사인 제 8회 금룡상의 최고 해외작품상을 수상한다.
‘중국 만화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금룡상 시상식은 9월29일~10월1일 열리는 ‘제4회 중국 국제만화페스티벌‘ 개막식 때 열린다.
‘코믹 메이플스토리’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 나오는 캐릭터를 만화로 재구성한 아동만화로 2004년 4월 1권이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380주 이상을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도도, 바우, 아루루 등 아이들의 모험담을 바탕으로 매회 새롭게 등장하는 개성있는 캐릭터, 정의를 위해 친구들이 힘을 합쳐 악한 괴물들에게 맞서는 설득력 있고 탄탄한 스토리가 성공의 요인으로 꼽힌다. 학습만화가 아닌 일반만화가 오랜 생명력을 갖고 높은 수익을 올린 건 이례적으로 중국에는 만우문화(漫友文化)를 통해 수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문화사 최원영 팀장은 “2002년 국내 최초로 게임캐릭터를 이용한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출간했는데 그 때 게임 캐릭터를 이용한 만화의 가능성을 확신했다”며, “‘코믹 메이플스토리’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어린이들에게 재미도 있고 유익한 만화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