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호수’와 ‘테디베어’가 만났다.
발레와 인형극이 결합된 발레인형극 ‘테디베어와 백조의 호수’가 오는 10월 25일~11월 6일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백조의 호수’ 이야기를 중심축으로 발레무용수들이 테디베어와 백조, 여우, 사슴 등 캐릭터로 분한다.
동화 같은 무대, 인형이 실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이 특히 아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설앤컴퍼니 측은 “테디베어와 각종 동물을 실제 인형이 살아 움직이는 듯 보여주는 동시에 발레의 아름다움을 재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테디베어의 털은 최대한 포근한 느낌이 강조되도록 제작했으며, 무릎 아래의 하체는 타이즈로 몸을 드러낸 의상을 입어 발레 동작을 살릴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18세기 로코코 양식의 클래식한 의상, 거대한 백조를 형상화한 무대 세트는 동화적인 느낌을 구현한다.
차이콥스키의 원곡을 어쿠스틱 음악으로 편곡해 새롭게 선보이며 창작곡도 3곡이나 포함됐다. (02)2157-114
조민선 기자/bonj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