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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환율 15개월만에 1200원 돌파
개천절 연휴를 하루 더 쉬고 문을 연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의 긴축안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지 번졌고,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까지 제기되는 등 대외 악재에 대한 공포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85.71포인트(-4.84%) 내린 1683.94로 문을 열어 이후 낙폭을 확대해 오전 9시30분 현재 1670.63(-5.59%)을 기록하고 있다.

수급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4억원, 905억원씩 팔아치웠다. 개인만 124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는 200억원 안팎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으나 차익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51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마이너스를 기록중인 가운데 건설, 기계, 화학, 은행, 증권 등 중국 관련 경기민감주와 금융 관련주의 매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자동차와 전기전자도 5% 가량 하락세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6분 코스피200선물이 전일 종가 228.80포인트에서 216.85포인트로 5.22% 하락해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정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5분 동안 정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8월 세 차례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19.36포인트(-4.31%) 내린 430.30으로 출발해 오전 9시30분 현재 427.85(-4.85%)를 기록중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해 7월22일 1204.0원으로 마감한 이래 1년3개월여 만에 달러당 1200원선을 넘어섰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203.5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1.75원(1.85%) 오른 119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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