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꽃뱀 등을 이용, 성행위를 하게 한 후 강간으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합의금조로 대출을 받게 알선, 대출금과 대출수수료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챙긴 혐의(폭력 및 대부업법 위반)로6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Y(2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범행을 같이 한 K(18ㆍ여)씨 등 3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K(21)씨는 헌병대로 이첩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 등은 친구, 동네 선후배 사이로서, 각각 꽃뱀, 바람잡이, 대출알선 등의 역할을 분담한 후 지난 3월15일 오후 11시30분께 인천 시내 모 여관으로 L(23)씨을 유인, 꽃뱀역을 맡은 K씨와 성행위를 하게한 뒤 강간으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면서 합의금을 요구하고자 돈이 없다는 L씨를 대출업체에 알선, 1200만원을 대출받게 해 이를 합의금(500만원)과 대출중개 수수료(700만원) 명목으로 모두 1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