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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기업 새 회계기준 아직도 이해 부족”
금감원, 상장사 528곳 조사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이 전면 적용된 지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도 일부 기업의 경우 기존 회계기준을 따르는 등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8월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및 코스닥협회와 함께 상장사 528곳을 대상으로 29개 구성 항목을 조사한 결과, 일부 기업은 기존 한국회계기준(K-GAPP) 방식의 회계처리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대적으로 IFRS 도입 준비가 소홀했던 중소형사에서 더 두드러졌다.

IFRS를 적용해 연차휴가를 회계처리할 경우 근로제공시기에 비용과 미지급금을 계상하도록 되어 있지만 몇몇 기업은 휴가사용 시기나 현금보상 시기에 비용을 계상해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차휴가 처리 등을 비롯해 몇 가지 항목은 IFRS 회계처리와 GAAP 회계처리 실무가 다름에도 일부 기업은 기존의 GAAP를 준용하거나 회계 관행을 답습해 처리했다. IFRS 시행 초기다 보니 아직 새로운 기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 K-IFRS에서 명시적인 규정이 아닌 판단을 요하는 일부항목에서는 기업들 간 회계처리 방법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부사항에 대한 회계처리도 미흡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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