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팀은 직장 여성들이 결혼을 하고 겪게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 중의 하나가 출산과 육아 문제 고민을 해소하고자 개설된 것.특히 3교대 근무를 해야 하는 콜센터 여성 상담사들은 불규칙한 근무시간으로 인해 출산과 육아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여성 상담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임산부팀’을 만들어 근무조건 및 평가목표 등을 조정해 임산부들의 근무환경을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3교대 순환근무로 인한 고충 해소를 위해 고정근무제를 도입하고, 업무 평가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다른 일반팀에 비해 업무 목표량을 80%로 줄였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여성근로자가 출산 및 양육 걱정을 덜 수 있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저출산 시대의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산부팀 운영을 광주센터를 시작으로, 앞으로 서울과 인천센터에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화재의 임산부팀 운영사례는 보건복지부와 인구 보건복지협회가 주관하는 ‘임산부 배려 미담사례ㆍ정책 수기 공모전’에서 기업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양규기자 @kyk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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