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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해예방 농업기반시설 투자에 내년 7300억원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 재해예방을 위한 농업기반시설 투자에 내년 7300억원이 투입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3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 등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에 올해보다 19.1% 증가한 7300억원의 예산 지출규모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간에도 용수개발, 배수개선 등 한・수해에 대비한 농업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왔으나, 저수지 등 수리시설 용수공급 능력이 일부 부족하고, 노후된 시설이 많아 최근 국지성 호우 등 기후변화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는 판단하에 농업기반시설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저수지, 양배수장 등 노후 수리시설의 보수・보강을 위한 수리시설개보수 사업의 예산을 전년대비 30.8% 증가한 3400억원으로 편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재해로부터 신속하게 대응키로 했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수리시설피해는 총 3721건으로, 이로인해 약 1만9464ha의 농경지가 유실되고 1865억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전체 6만9000개소의 농업관련 수리시설 가운데 56%에 달하는 3만9000개소가 시설 노후화로 개보수와, 배수개선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8월 국무총리실에 구성ㆍ운영되고 있는 관계부처 합동의 ‘기후변화 대응 재난관리 개선TF’와 연계해 최근 집중호우 등 강우패턴변화에 맞추어 저수지, 배수장 등 수리시설 설계기준을 재정립 한다는 방침이다.

또 저수지, 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 실태조사를 거쳐 내년중으로 ‘농업기반시설 보수・보강 중장기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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