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석(이종석)은 집안의 부도로 아이스하키부 선수에서 졸지에 운동을 접고 인문계고로 전학, 전교 꼴찌의 수모까지 겪는 좌절 속에 빠지고 오빠를 ‘STUPID‘ 라고 약올리고 무시하기만 하는 동생에게 늘 당하기만 하며 방황래 ’욱종석‘, ’까칠종석‘ 으로 불리고 있었다. 그런던 그가 드디어 귀요미가 됐다.
13일 방송된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평소 여동생 안수정(크리스탈)에게 모든 것을 양보해야만 했던 안종석이 삼촌(서지석)의 노트북을 차지하기 위해 주먹을 불끈 쥐고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종석은 절친 강승윤의 충고에 따라 결국 수치심을 무릎쓰고 수정이 연습하고 있던 “뿌잉뿌잉”을 삼촌(서지석) 앞에서 연발하며 두 볼에 주먹 쥔 양손(일명 삼순이 포즈)을 갖다 대는 오그라드는 어색 살벌 애교를 펼친 것.
‘하이킥’을 통해 시크하고 도도한 캐릭터로 일관했던 안종석이 눈물을 머금으며 어설프게 동생 수정의 ‘뿌잉뿌잉’ 애교를 따라하는 대반전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각 종 포털사이트와 드라마 게시판 등에 “이종석이 ’뿌잉뿌잉‘ 애교를 떨지 상상도 못했다 너무너무 귀여워요 뿌잉뿌잉~!”, “ 욱종석 VS 애교종석 정말 기가 막힌 하이킥 반전이다”,
“시크도도 안종석이 한방에 무너지며 외국인도 인정하는 국민 귀요미로 등극!” ,“빵꾸똥꾸 이후 최고의 국민 유행어 뿌잉뿌잉”, “우리집 식구, 친구들 모두 뿌잉뿌잉으로 인사해요~!” , “종석학생 맨날 당하기만 해서 안쓰러웠는데 뿌잉뿌잉으로 한방에 날렸네요” 등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휩쓰는 등 화제를 일으켰다.
한편, 이종석은 드라마 ‘시크릿가든’ 이후 신비로운 마성의 엘프남 이미지를 벗고 정일우 - 윤시윤을 잇는 하이킥 최강라인으로 급부상하며 라이징 스타가 됐다.
반전의 열쇠를 쥔 ‘하이킥3’의 이종석이 앞으로 또 어떤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궁금하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