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구PD는 “알리는 노래도 좋고 퍼포먼스도 좋았다는 극찬을 받았다”면서 “조용필이 부른 ‘고추잠자리’와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불과 1주일만에 자신의 감정으로 소화해냈다”고 알리의 뛰어난 점을 설명했다.
고민구 PD는 “알리는 고음에서 지르는 창법이 아닌 저음으로도 전율을 일으킬 수 있는 가수다”면서 “아무래도 음악을 이해하는 뭔가가 있지 않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불후의 명곡2’는 15일 ‘故김광석’의 주옥같은 히트곡들로 경합이 펼쳐졌다. 다비치의 강민경은 1992년 발매된 김광석의 3집 앨범 수록곡인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선곡해 차분한 분위기로 노래를 시작하더니 평소 볼 수 없었던 감정표현력과 가창력을 뽐내 노래에 대한 집중력을 높였고, 노래가 끝나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인피니트 남우현은 故김광석을 대표하는 명곡인 ‘사랑했지만’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불러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