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얼음과 첫 서리가 관측될 정도로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번 추위는 19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고 복사냉각으로 인해 기온이 평년에 비해 4~7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4.5도를 비롯해 양구 영하 3도, 철원 영하 2.4도, 정선 영하 1.5도, 인제 영하 1.3, 영월 영하 0.8도, 춘천 영하 0.1도 등이다.
특히 중부와 남부 내륙 일부 지방에서는 첫 얼음이 얼고 첫 서리도 관측됐다. 첫 얼음이 언 지역은 춘천 천안 원주 이천 영월 동두천 청주 충주 남원 문산 등으로 작년에 비해서는 8일가량, 평년에 비해서는 2~12일가량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첫 서리는 수원 천안 안동 대전 남원 진주 영월 청주 동두천 충주 등에서 나타났다. 이 역시 작년보다 8~9일, 평년에 비해 최대 11일가량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추위는 19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아침기온이 평년보다 3~5도가량 낮아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