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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IT주 랠리..삼성전자 4개월만에 90만원 회복
2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정보기술(IT)주가 동반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IT주의 강세는 4분기 실적 개선 기대와 해외 경쟁사들의 경영난에 따른 반사익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6월 1일 이후 넉달여만에 장중 90만원선을 넘어섰다.

오전 10시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3.50% 뛴 91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SDI가 5% 넘게 치솟고 있으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LG계열 IT 3인방과 삼성전기,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들이 모두 2~3% 급등세다.

전일 스마트폰 시장 라이벌인 애플에 이어 이날 대만 반도체 업체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IT주에 호재가 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난야의 매출액은 지난 2분기 보다 36% 줄었고 이노테라 매출액 역시 12% 줄었다. 두 회사 모두 7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난야는 자본확충을 위해 유상증자를 준비중이다. 이같은 대만 반도체 업체의 추락은 삼성전자, 하이닉스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남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만 반도체 업체들의 재무구조 악화가 심각해 대규모 투자집행이 어렵기 때문에 국내 업체와의 공정 기술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스마트폰 부문의 탄탄한 성장이 이어지고, 메모리, 디스플레이 부문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90만원대 안착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날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LG디스플레이의 경우 4000억원 안팎의 영업익 적자가 예상된다 4분기엔 적자폭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란 게 증권가의 일반적인 견해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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