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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EU정상회의는 괜찮을까?…코스피 하락 예고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가 취소되면서 반등하던 증시가 다시 주춤할 전망이다. 그리스 등 유로존 문제 해법 도출을 위해 26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인 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가 과도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07.00포인트(1.74%) 떨어진 1만1706.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14포인트(2.00%) 하락한 1229.05, 나스닥 종합지수는 61.02포인트(2.26%) 내려간 2638.42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26일 코스피도 1% 이상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코스피 움직임과 상관성이 높은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의 시카고 상업거래소 글로벌 연계거래에서 지수선물은 전일보다 1.03% 내린 245.65로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달 들어 코스피가 6일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 1900 문턱까지 단기 급등한 만큼, 이제는 유로존 문제의 실제 해결과정을 지켜봐가며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에서 정책을 쏟아내면서 투자심리를 급격히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검증된 바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기술적 대응이 중요해진다. 1900선 수준에서는 조금은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자율적인 반등이 8부 능선 정도까지 진행됐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제대로 된 현실인식, 즉 리얼리티 체크(Reality check)가 필요한 단계에 이르렀다. 전반적으로 좋은 항목도 있지만 경계해야 할 항목도 많아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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