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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인에 성희롱 당했다" 세 번째 피해자 등장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허먼 케인이 또다시 성희롱 추문에 휩싸였다.

3일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한 여성이 케인의 성희롱 의혹을 제기한 다른 여성 2명과 같은 시기에 전미요식업협회에서 일했으며, 자신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다른 여성 2명이 성희롱 문제에 대해 전미요식업협회와 합의했을 때와 비슷한 시기에 케인이 자신에게 외설적 언행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여성은 케인으로부터 당신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다른 동료에게 털어놓았다는 말을 들었고, 케인이 외근 명목으로 자신을 그의 아파트로 불러들이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그녀는 이후 자신과 케인이 맞닥뜨리는 일이 줄어들었고 다른 여성 2명이 이미 나선 상태였기 때문에 자신이 당한 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여성은 실제로 전미요식업협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녀는 최근 10년간 선거인 등록 때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으며, 미국 전역 혹은 지역 차원의 정치 행사에서 기부자로 나서지도 않았다. 다만 이전에 한 차례 민주당원으로 등록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자 체인 최고경영자 출신인 케인은 전미요식업협회 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협회 여직원 2명을 성희롱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케인 후보 측은 성희롱 의혹은 중상모략이며, 페리 캠프에서 고의로 흘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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