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송혜교, 많은 여배우들과 다른 독보적 행보 ‘도전’ ②
배우 송혜교가 진중한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송혜교는 영화 ‘오늘’에서 자신의 생일에 잃은 약혼자를 잃은 상처받은 다큐멘터리 PD ‘다혜’로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오늘’은 그 동안 송혜교의 깊이 있는 내면의 연기를 집약해 놓은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도전에 대한 두렴움은 없어요”

영화 ‘오늘’ 이전에 송혜교는 한미합작 독립영화 ‘페티쉬’에서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시집온 여인 ‘숙희’를 연기했다. 송혜교의 도전은 오늘 ‘다혜’가 시작이 아니다. 이미 진행중이었던 것이다.

“저는 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요. 작품을 고를 때도 기존에 하지 않았던 것들을 많이 찾아보는 편이죠” 



-“특별한 ‘로맨틱 코미디’라면 O.K” 

송혜교를 떠올리자면 많은 대중들은 ‘풀하우스’의 한지은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풀하우스’ 이후 송혜교의 상큼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은 좀처럼 접하기가 쉽지 않다. 많은 여배우들이 ‘로맨틱 코미디’를 향해 가고 있는 이 때, 홀로 행보를 달리 하는 이유가 있는가?

“저는 로맨틱 코미디도 좋아해요. 단지 내용과 구성, 결말이 예상되는 것들은 제가 시선이 안가더라고요. 그 속에서 특별한 것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 욕심인 것 같지만요. 하고 싶은 역할을 찾다보니 이번 작품에서는 조금 어두운 그림이 나온 것 같아요. 하지만 특별한 로맨틱 코미디 시나리오가 있다면 언제든 출연할 의사가 있어요”

영화 ‘오늘’에서 ‘다혜’는 자신의 약혼자를 죽인 소년범을 용서했지만, 참된 용서가 아닌 종교적 윤리, 주위 사람들 강요에 의한 희생이다. 한편으로 피해자이면서도 위선자로 비쳐질 수 있는 인물이다. 송혜교는 적접 이정향 감독에게 출연의사를 비쳤는데 무엇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을까.

“평소에도 이정향 감독님의 작품을 좋아했어요. 작품 색깔이 뚜렷한 분이시니까요. 많은 배우들이 이정향 감독님의 작품을 기다렸을꺼예요. 저는 시나리오를 읽고 더욱 반했어요”



- 프랑스 진출,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

송혜교는 프랑스 파리의 글로벌 에이전시 ‘에피지스’와 계약했다. ‘에피지스’는 할리우드 배우 로빈 라이트 펜과 샤를롯 갱스부르그 등이 소속된 에이전시로 한국 배우로는 송혜교가 처음이다. 에피지스는 1년여 전부터 송혜교에게 러브콜을 보내 올해 5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연기 도전에 이은 연장선이다.

“아직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예요, 그 분들이 중화권에 대해 많이 조사를 해보시고 호감을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그 분들이 와서 연기해보면 어떻겠냐고 호의적으로 나와서 시간되면 도전해보려고요. 유럽 쪽에서는 많이 안알려져서 이제 시작단계죠. 영어와 프랑스어 꾸준히 배우고 있어요. 배울게 너무 많네요(웃음)”

자신의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는 배우 송혜교. 15살에 데뷔해 연기 말고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다는 서른 살의 송혜교의 연기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 판단은 관객들의 몫이다.


이슈팀 유지윤기자/ ent@issuedaily.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