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 중 지하철을 타고,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준 한은정은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한지 10년이 된 한은정은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를 묻자 주저 없이 박신양을 선택했다. 그녀는 “박신양 선배님은 연기할 때 꾸밈이 없어서 꼭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은정은 차갑고 새침한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실제로는 털털한 성격인대 차가워 보이는 외모 때문에 다가오는 걸 낯설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더욱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배우가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한은정은 밤샘 촬영에도 끄떡없는 체력을 자랑하며 비결로 골프를 꼽았다. “골프를 한번 같이 치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는 것 같다”며 골프의 매력에 빠져있는 한은정은 런던 여행 중 프로급의 골프실력을 자랑했다. 한은정은 패셔니스타답게 골프장에서도 귀여운 퍼가 달린 패딩 베스트와 모자로 세련된 골프장패션을 완성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