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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철,“‘그사람’ 작사자는 동대문시장 상인”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콘서트 도중 KBS 인기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주제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 사람’의 작사자가 동대문 시장의 상인이라고 밝혔다.

이승철은 지난 5일 열린 블루스퀘어 콘서트홀에서 개관기념 콘서트에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무려 16주간 정상을 이어갔던 ‘그 사람’을 부르기 전 “‘그 사람’의 작곡은 ‘소리쳐’의 홍진영 씨가 했지만 작사는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파는 남자가 여성과 헤어지는 이야기를 쓴 것이다”면서 “사별인지 이혼이지 단순 헤어짐인지 알 수 없지만 이별의 감성을 너무나도 잘 담았다”고 말했다.

‘그 사람’은 ‘그 사람 날 웃게 한 사람/그 사람 날 울게 한 사람/그 사람 따뜻한 입술로 내게/내 심장을 찾아준 사람’으로 시작하며 ‘그 사람아 사랑아 아픈 가슴아/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아/사랑했고 또 사랑해서/보낼 수 밖에 없는 사람아 내 사랑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이승철의 이날 공연은 대극장의 화려하고 웅장함과 소극장의 친밀하고 아기자기함의 특성을 동시에 살린 무대였다. 디테일한 이승철의 음악적 감수성을 살렸지만, 노래 못지 않게 관객과 호흡하며 함께 즐기는 ‘놀자형’ 공연의 비중을 늘렸다. 초반은 댄서들의 라틴 댄스 공연에 이은 빠른 템포의 곡으로 관객의 정신을 빼놓았다. 


이어 ‘사랑 참 어렵다’ 등 러브 스토리를 들려주더니 ‘마지막 콘서트’ ‘희야’ ‘그 사람’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네버엔딩스트리’ ‘소녀시대’ ‘소리쳐’ 등 자신의 빅히트곡을 호소력있게 불렀다.

트로트와 ‘YMCA’ 같은 흥겨운 노래도 불러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그리고 마지막 ‘Sailing’을 부를 때까지 관객들은 시종 이승철의 공연에 몰입하며 춤추고 노래를 따라불렀다. 26년간 노래를 불러온 이승철의 가창력과 관록이 적절히 발휘됐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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