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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모토로라 직원, 이직하면서 영업비밀 빼내?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휴대전화 제조업체 모토로라의 영업비밀이 경쟁업체인 A사에 유출된 정황을 잡고 수사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초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A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영업기밀이 실제로 건너갔는지 분석하고 있다.

앞서 모토로라 측은 과장급 직원이 외국계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이직하면서 마케팅 관련 영업비밀을 유출했다며 지난 8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 직원이 모토로라 측이 지목한 업체에서 또다시 A사로 옮긴 사실을 파악하고 두 업체의 다른 직원도 개입됐는지 파악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영업비밀은 단말기 제조공정 같은 기술적인 내용이 아닌 경영상 정보”라며 “일단 회사가 개입됐다기보다는 이직한 직원 개인의 문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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