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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 ‘재건축 냉각’…연말 집값 추락할까
<장용동 大기자 KBS1라디오 ‘경제투데이-부동산시장 동향’ 인터뷰>

MC 성기영: 최근 집값, 특히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하락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이른바 박원순 효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재건축, 뉴타운에 제동이 걸렸다는 시각 때문입니다. 최근 동향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완료되는 규제완화조치 내용을 알아봅니다. 헤럴드경제신문 장용동 大기자입니다.

-최근 전세시장 하락에 이어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도 급락하는 모양이죠.

▲전국 평균 오름세와 달리 서울 집값은 낙폭이 컸던게 사실인데 최근 재건축 낙폭이 커지면서 시장 전체가 급랭하는 분위기입니다. 바닥 다지기가 계속되면서 보합권에 머물던 집값이 다시 가라앉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재건축이 촉매제가 됐지요. 개포 주공 4단지 재건축 심의가 보류되자 박원순 시장의 재건축 뉴타운 재검토의지가 반영, 속도조절이 된 것이 아니냐 하는 심리가 반영,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가을 이사철이 끝나 매물거래가 안되는데 주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중개업소들은 재고주택거래가 전혀 안돼 반포 목동 등지의 중개업소들이 완전 개점 휴업상태입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를 보니 23일 현재 2988건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 4556건의 절반 밖에 안됐습니다.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고 봐야죠. 이러다 보니 1억~2억 급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 시장의 경우 경기 여파는 물론 정책에 민감해 하며 재건축은 이미 주식 처럼 여겨지는 유동화경향이 큰 부동산자산이기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재건축 등이 서울시 주택시장을 견인하는 상승동력이었는데 이것이 사라지고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과 봐야 합니다.

-분양시장도 급속 위축되는 양상이죠?

▲그렇습니다. 수도권 분양시장은 지방과 달리 한겨울 수준입니다. 흥행보증수표였던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시흥 은계, 인천 서창. 부천 옥길, 남양주 진건 등지에서 대거 미분양이 발생했습니다. 그동안 인기지역이던 인천 송도지역에서 조차 미분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분양된 인천공사가 공급한 웰카운티 5단지 아파트는 1063가구 분양에 단 16명만 청약을 해 중단, 사업이 재검토되는 양상입니다. 김포 한강 신도시에서 공급된 최근 아파트도 마찬가지로 극심한 청약부진으로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단계입니다. 시장이 급랭하자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도 대응방안 마련 나서는 분위깁니다.



▲정부가 내놓은 각종 부동산 활성화 대책 중 올해 말 종료되는 방안은 △취득세 감면 △준공 후 미분양주택 구입에 따른 양도세 취득세 감면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소형주택 특별자금 지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연내에 신규 주택을 취득할 경우 취득세가 감면되고 생애최초주택구입 때 국민주택기금에서 장기 저리의 주택마련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등 시중보다 낮은 금리에 주택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는 동시에 취득 시나 양도 때 세제혜택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이 기간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용동 대기자/ch10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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