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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 ‘보송보송’…겨울철 발 관리법
한때 한국 여성들의 17단계 화장법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에, 화장품 브랜드 ‘맥(MAC)’의 존 뎀시 회장은 “17단계로 화장하는 한국 여성은 연구대상”이라고까지 하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실제로 17가지나 화장품을 바르는 여성은 거의 없다. 아이크림을 비롯, 보습ㆍ영양크림까지 보통 5~6단계가 평균이다. 이 또한 남성들에 비하면 꽤나 복잡한 과정이지만, ‘여자라면’ 이 정도 ‘얼굴 사랑’은 기본이다.

그렇다면 발은? 겨울철엔 발도 5단계 정도는 관리하자. 건조증ㆍ수족냉증 등 찬바람과 함께 밀려오는 증세도 가지가지다. 보송보송. 산뜻한 발에 기분도 좋다.

▶1단계:마사지하듯 닦는다=발 전용 비누를 타월을 이용해 거품을 낸다.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미온수로 씻어낸다. 최근 ‘자연주의’ 화장품이 대세가 되면서 에센셜 오일이 함유된 천연비누가 인기가 높은데, 로즈마리ㆍ페퍼민트ㆍ진저 등은 혈액순환을 돕고, 티트리ㆍ유칼립투스는 습진ㆍ무좀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단계:족욕ㆍ각탕=족욕은 체온보다 약 5도 높은 온탕에서 20분간 하는데, 평소에 발이 찬 편이라면 족욕보다는 각탕이 낫다. 우유, 먹다 남은 와인, 막걸리 등은 집에서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족욕제. 습진ㆍ무좀이 있다면 소금ㆍ식초 등을 2~3스푼 넣는다. 물이 식으면 뜨거운 물을 더 넣으면서 진행한다.

▶3단계:각질 제거=각질의 정도에 따라 스크럽, 풋파일, 크레도를 이용한다. 스크럽제는 일부러 살 필요 없이 집에 있는 소금, 흑설탕 등을 이용해도 무방하다. 각질이 심하면, 전용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고, 크레도로 제거하는 게 좋다. 단, 상처가 있다면 소금은 절대 사용금지.

▶4단계:마사지ㆍ지압=족욕 후 물기를 닦아내지 않고 바로 마사지 오일을 발라 가볍게 3~5분 마사지를 한다. 마사지가 어렵게 느껴지면,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쓸어올리며 오일을 바른다는 느낌으로 해도 좋다. 이때 천연 식물성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섞어서 사용해도 좋다.(*오일 배합 (표) 참조) 

[사진ㆍ도움말=로얄네이쳐]

(표)마사지 오일+아로마 에센셜 오일 배합 비율

- 건조 : 아보카도 오일 30ml + 유기농 라벤더 E.O 3방울

- 무좀 : 호호바 오일 30ml + 유기농 티트리 E.O 6방울

- 혈액순환 : 스윗 아몬드 오일 30ml + 유기농 로즈마리 E.O 6방울

- 독소제거 : 호호바 오일 30ml + 유기농 쥬니퍼베리 E.O 6방울


▶5단계:보습=마사지 후 남은 유분기는 젖은 수건이나 물티슈로 닦아낸 후 보습제를 바른다. 건조한 정도에 따라 젤<로션<크림<버터 순으로 제품을 선택하고, 역시 식물성 오일을 첨가하면 더욱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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