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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후임에 고트비 등 거론
조광래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7일 전격 경질됐다.

이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레바논과의 월드컵 조별 예선전의 충격적 패배를 당해 이른바 ‘베이루트 쇼크’로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예선진출도 장담하기 힘들다는 거센 여론을 감안, 조광래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황보관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레바논전 패배 이후 고민이 많았다”며 “한국 축구의 문제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측면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지난해 7월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대돼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었다. 이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진출이라는 당면 과제를 맡아 대표팀을 이끌어 왔다.

축구대표팀은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승점 10점(3승1무1패)로 B조 1위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조 감독은 지난 11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레바논에 1-2로 패해 많은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한편 축구협회는 현재 후임 감독으로 빠른 시간 내 대표팀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는 국내외 감독 모두를 후보군에 올려놨으며 그 가운데 1순위는 지한파로, 현재 일본 시미즈 S 펄스팀을 맡고 있는 압신 고트비가 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트비 감독은 한국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데다 4년 가까이 이란대표팀과 클럽팀을 맡아 중동축구에 해박하다. 고트비 감독은 올초 시미즈 팀과 3년 계약을 했다.
그러나 고트비 감독은 한국에 축구 대표팀 감독 제의가 들어오면 팀을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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