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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승원 “연기대상 주면, 감사히 받겠다”
차승원, 즉 ‘독고진의 해’였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MBC)’을 통해 수많은 여심(女心)을 웃기고 울렸다. 이 한 편의 드라마를 통해 배우 차승원의 가치가 재발견됐다. 단연코 올 한 해 최고의 드라마로 꼽힐 만한 ‘최고의 사랑’으로 배우 차승원에게 연기대상이 주어진다면, 그는 어떨까.

차승원이 8일 방송된 ‘주병진 토크콘서트’ 두 번째 편의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차승원의 매력을 만방에 알린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주병진은 차승원의 등장에 “연기대상은 따놓은 당상이 아니냐”는 말로 인사를 건넸고, 이에 차승원 역시 담담히 그리고 당당히 받아들였다. “주면 감사히 받겠다”는 기대에 찬 어조였다. 

차승원은 드라마를 떠올리며 “‘최고의 사랑’의 독고진을 만나 큰 사랑을 얻었다”면서 “어린 아이들은 나를 보면 아직도 ‘띵똥’이라고 부른다”면서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이것은 다시 차승원에게는 부담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워낙에 인상 깊은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뇌리에 독고진 이미지가 각인됐던 것. 게다가 차승원은 드라마 종영 이후 촬영한 몇 편의 CF에서도 독고진 캐릭터로 출연했기에 그 이미지는 더욱 강렬하다.

차승원은 “독고진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시간이 갈수록 큰 짐이 된다”면서 “다른 작품을 할 때 유사한 것을 하게 되면 독고진으로 비칠 수 있다. 이를 헤쳐나가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고의 사랑’을 통해 ‘최고의 스타’가 된 배우 차승원이 출연한 이날 방송은 4.9%(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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