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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칫솔로 잇몸 마사지?…사용법 읽어보세요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지키는 치아건강법
하얀 치아 원한다면

녹차·카레·와인 섭취 피하고


질기고 딱딱한 음식 자제

이 악무는 습관도 고쳐야


상추 분말+식염 섞어 가글하거나

레몬즙 묻힌 거즈로 닦으면

양치질 대용 효과도



예부터 치아는 오복 중 하나로 여겼을 만큼 우리 신체의 주요 기관이었다. 치아는 음식물을 잘게 분쇄해서 영양분이 잘 공급되도록 소화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구치아를 잃게 되면 씹는 즐거움을 잃는 것은 물론 인플란트나 틀니 등 각종 보조기구 사용에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런 만큼 평소에 치아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꼼꼼하게 챙길 필요가 있다. 

전문의들의 도움을 받아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미백, 치아에 해가 되는 음식, 칫솔 사용법 등 치아 건강상식을 알아봤다.

▶산성음식은 치아에 독=치아는 산에 의해 부식되고 산성음식들로 인해 충치가 번질 수 있다. 산성음식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탄산음료, 햄버거, 라면 등의 인스턴트 식품이다.

또한 당분은 충치의 주원인이며 치아에 달라붙는 음식들은 양치로도 완전하게 제거가 되지 않는다. 사탕, 엿, 꿀, 젤리, 초콜릿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먹은 후 관리가 필요한 것이 떡이다. 떡은 당도가 높은 것은 물론 치아에 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가 시린 사람들은 신맛이 강한 과일도 가능한 적게 섭취해야 한다.

또 이 같은 음식을 아예 입에 대지 않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가급적 적게 먹거나 먹고 난 후에는 바로 양치를 하는 것이 치아관리를 위해 중요하다. 

영구치아를 잃게 되면 씹는 즐거움을 잃는 것은 물론 인플란트나 틀니 등 각종 보조기구 사용에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런 만큼 평소에 치아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꼼꼼하게 챙길 필요가 있다.

▶새하얀 치아 원한다면 녹차, 카레, 와인 섭취 자제해야=요즘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누구나 치아를 새하얗게 유지하는 데도 관심이 높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원장은 “치아는 본래 노란빛이나 회색빛을 띠며 치아가 변색된다는 것은 색이 더욱 짙어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변색은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치아가 탁해지거나 식습관에 의해서도 변색이 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치아변색은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흡연이나 음식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흡연은 치아 표면에 니코틴이 착색해 변색의 주범이다.

커피나 탄산음료, 오렌지주스는 산도가 높아 치아 표면의 법랑질을 물렁물렁하게 만든다. 이렇게 되면 치아표면에 색소가 쉽게 들어붙는다.

커피와 차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인 ‘타닌산’이 치아를 얼룩지게 하는 작용을 한다. 인스턴트 커피보다 원두커피와 같이 분말형태의 커피가 착색률이 높은 편이다.

양치질이 어려운 상황일 때는 물로 입을 헹궈줘야 한다.

집에서라면 상추를 적당량의 식염과 함께 섞은 후 오랫동안 씹거나 씻은 상추를 물기를 제거하고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건조한 뒤 빻아서 식염과 섞어 치약대용으로 사용한다. 또 레몬즙을 거즈에 묻혀 치아를 마사지하듯 닦거나 딸기를 으깬 후 티스푼으로 베이킹파우더 반스푼과 섞는다. 이를 치아 표면에 바른 후 약 5분 뒤 양치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다만 과일은 산성분이 강한 만큼 오랫동안 닦거나 자주 하면 오히려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아 깨짐 예방법=딱딱한 사탕, 견과류를 깨물어먹거나 질긴 마른 오징어를 씹는 등 한국인의 식습관 가운데는 치아를 상하게 하는 것이 많다. 오돌뼈와 같이 딱딱한 음식은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등 무리를 줄 수 있다. 단단한 누룽지를 깨물어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식습관뿐만 아니라 수면 중 이를 갈거나 일상생활에서 이를 악무는 습관도 치아에 충격을 주고 심한 경우 깨지기도 한다. 목동중앙치과병원 변욱 병원장은 “치아가 깨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피해야 한다”며 “또 이를 갈거나 악무는 습관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전동칫솔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치아 마모 피한다=전동칫솔은 처음에는 손발이 부자연스러운 장애인이나 노인들을 위해 개발됐다. 발명 이후 발전을 거듭해 현재는 일반인들도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법을 제대로 아는 것이 치아 마모를 피할 수 있다.

유디치과 진세식 원장은 “한 곳에 너무 긴 시간 대고 있으면 치아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한 곳에 오래 대지 말아야 한다”며 “또 전동칫솔이 잇몸에 닿지 않도록 하고 치아를 너무 강하게 누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용 시간은 약 2분이 적당하다. 1주일에 한번은 칫솔모를 분리해 젖은 수건으로 말린 뒤 건조해야 세균을 피할 수 있다.

또 전동칫솔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일반칫솔과 치실, 치간 칫솔을 병행 사용해야 한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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