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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계 증권사 “충격없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증시에 미칠 영향을 놓고 대부분의 외국계 증권사는 냉정했다. 김 위원장의 사망이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인 변수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는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섬뜩한 가정을 내놓기도 했다. 그만큼 이번 김 위원장의 사망이 몰고 올 영향을 가늠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노무라증권은 20일 김정일 사망이 당장은 한국증시에 ‘블랙스완(예기치 못한 변수)’으로 작용하겠지만 조만간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각을 취했다. 권영선 노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초기 시장의 반응은 한반도의 ‘블랙스완 리스크’가 부상하면서 부정적으로 나타났지만 곧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과거 김일성 사망과 군사긴장 고조 등 경험으로 보면 시장이 초반에는 급격한 매도를 나타내다 결국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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