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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보증보험 “생계형 채무자에게 희망을”

서울보증보험이 생계형 채무자들을 상대로 특별채무감면을 시행, 이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교량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특히 이례적으로 특별채무감면 이용자를 본사에 초청, 이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향후 채무자들이 경제적으로 자활할 수 있는 지원방안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8월부터 올해 말까지 변제능력이 없어 장기간 채무를 갚지 못하고 있는 생계형 채무자들을 상대로 한 특별채무 감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별채무감면은 조건에 해당하는 채무를 무조건 감면해주는 것이 아니라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감면제도와 동일한 방식으로, 채무자가 실제로 빚을 갚으려고 할 경우에 한해 연체이자 전부 또는 원금의 일부를 탕감해 준다.

특히 채무 전액을 한꺼번에 갚지 못해도 매달 조금씩 나눠 갚기 시작하면 신용관리대상에서 즉각 해제돼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게다가 서울보증보험은 채무감면을 통해 채무자들이 자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일 특별채무감면 이용자 중 10명을 본사에 초청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제도 시행 후 채무감면 대상자 19만여명에게 일일이 특별채무감면 안내문을 발송하고 전화를 통해서도 제도 이용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서울보증 관게자는 “생계형 채무자들의 경제적 자활을 돕기 위한 노력으로 이달 중순까지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포함해 약 4200여명이 채무감면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희망 나눔 고객 간담회’에 참석한 고객들은 주로 기초생활수급자, 상이군경, 장애등급자 등 스스로의 노력만으로는 신용회복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소외계층이다.

<김양규 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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