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UFC 141’에서 종합격투기(MMA) 선수 브록 레스너(34·미국)와 알리스타 오브레임(31·네덜란드)이 맞붙는다.

몸무게 120kg이 넘는 ‘인간 병기’들의 대결은 몇 달 전부터 전세계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게다가 레스너와 오브레임이 사전 인터뷰 등에서 보여준 신경전은 이날 경기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레스너는 “난 사실 오브레임을 잘 모른다. 그에게 자비심을 베풀 이유도 없다. 2라운드는 염두에 두고 있지도 않다”며 거친 입담을 선보였다.

오브레임도 “앞서 케인 벨라스케즈가 레스너를 강하게 때린 것 같나. 내 경기를 보면 알게될 것이다. 레스너는 타격을 두려워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동양인 최초로 5연승을 기록한 김동현은 이날 경기에서 션 피어슨(35·캐나다)과 웰터급 매치를 펼친다. 한국 격투기의 자존심인 김동현(통산전적 14승1무1패)이 피어슨을 꺾고 도약에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UFC 141은 액션전문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이 31일 오전 11시부터 중계한다. 현지 비방송용 매치인 김동현-피어슨전은 30분 지연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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