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모닝스포츠] 지동원의 선더랜드, 위건에 4-1 대승…3연승
지동원 후반 막판 교체출전…파워 넘치는 몸놀림

지동원이 뛰고 있는 선더랜드 AFC가 위건 애슬틱 FC를 4대1로 대파하며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선더랜드가 4일(한국 시간) 영국 위건의 DW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위건을 4-1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6승(6무 8패)째를 챙긴 선더랜드는 승점 24점을 확보, 순식간에 리그 9위로 뛰어올랐다.

12월초까지 리그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환골탈태라 할만하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도 선수들의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수비수들은 상대 공격수들을 압박했으며 골키퍼는 선방을 연속 해내며 팀의 사기를 높였다.

두 팀이 팽팽히 전반, 선취골은 선더랜드 몫이었다. 선더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가드너가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획득, 1대0의 리드로 이 그대로 골문 왼쪽 끝에 꽂혔다.

이후 기세가 오른 선더랜드는 위건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후반 10분 본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맥클린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다시 헤딩슛하며 결국 골망을 갈랐다.

후반 17분 위건이 로다예가의 만회골로 따라 붙었지만 후반 28분 벤트너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세세뇽의 쐐기골이 터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후반 35분에는 세세뇽의 패스를 받은 본이 통렬한 중거리 슈팅 골을 뽑아내며 4-1 대승을 완성했다. 브루스 전 감독 경질의 빌미가 됐던 지난 맞대결 1-2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하는 순간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전의 영웅’ 지동원도 후반 43분 교체 출장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예전과 달리 자신감과 적극성이 넘치는 몸놀림으로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