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해체 위기 용인시청 핸드볼팀, 최태원 회장 덕에 ‘기사회생’
해체 위기에 놓였던 용인시청 여자 핸드볼팀이 핸드볼협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하게 됐다.

SK그룹 관계자는 3일 “그룹 차원에서 용인시청팀 인수가 확정됐다. 어떤 계열사에서 인수하느냐는 다음주께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K에너지나 SK루브리컨츠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청은 전현 국가대표가 8명이나 포함된 명문팀이지만, 용인시가 2010년 말 재정부족 등을 이유로 시청 소속 22개 운동부 가운데 핸드볼팀을 포함한 12개 종목을 지난 6월 말로 해체하겠다고 밝혀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경기도 핸드볼협회와 영화 ‘우생순’의 제작사인 명필름 등이 운영비를 지원해 연말까지 명맥을 유지해왔다. 청와대에 호소까지 했지만 마땅한 회생책을 찾지 못한 용인시청팀은 핸드볼협회를 이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선수들이 계속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지시하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용인시청팀은 해체가 결정된 지난해 여름 코리안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해 ‘제2의 우생순’으로 불린 바 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