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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명화극장’, 아카데미 수상작 시리즈 방송
KBS 명화극장(매주 금요일 밤 12시20분)이 1월 한달동안 아카데미 수상작으로 꾸며진다.

‘파이터’ ‘슬럼독 밀리어네어’ ‘킹스 스피치’ ‘허트 로커’ 등 2009년~2011년 사이에 제작돼 당시 최고의 화제를 낳은 최신작 4편이 방송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파이터’는 실화를 바탕으로 복서 형제의 갈등과 우정, 인간 승리를 다룬 영화다. 배우 크리스찬 베일은 이 영화에서 마약에 쩌들어 쇠락한 복서 역할을 위해 몸무게를 15Kg 감량해 화제가 됐다. 형제의 어머니 역을 연기한 멜리사 레오와 함께 2011년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골든글로브에서도 같은 부문을 수상하였다.

13일에는 2009년 작품상과 감독상 등 8개 부문을 휩쓴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안방 시청자를 찾는다. 인도의 빈민가에서 자란 한 청년이 거액이 걸려있는 퀴즈프로그램에서 우승하지만 사기꾼으로 몰린다. ‘트레인스포팅’의 영국 감독 대니 보일은 이름 알려진 배우 한명 없이 인도 올로케이션 영화를 완성했고, 하마터면 DVD로 직행할뻔 했던 영화는 아카데미에서의 성공으로 제작비의 열배 이상을 벌어들였다.

‘킹스 스피치’는 마이크 앞에만 서면 “더..더..더..”라고 말을 더듬는 영국왕 조지 6세의 고군분투 콤플렉스 극복기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왕을 훈련시키는 언어치료사와의 우정이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으로 그려진 수작이다. 지난해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20일 방송된다.

‘허트 로커’는 이라크전쟁을 배경으로 단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폭발물 해체팀의 일상을 통해 전쟁의 무모함을 상기시키는 영화다. 캐서린 비겔로우 감독은 201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강력한 경쟁작이었던 전 남편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를 제치고 작품상, 감독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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