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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하수’ 박그네 등장…형광등 100개 CG 패러디
이를테면 ‘나도 가수다’의 시즌2 격인 ‘나는 하수다’가 종편 프로그램의 패러디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된 MBC ‘웃고 또 웃고-나는 하수다’ 코너에는 개그맨 정성호가 박그네로 깜짝 출연했다.

‘나는 하수다(이하 ‘나하수’)’는 인터넷라디오 ‘나는 꼼수다’를 패러디한 코너로 ‘나꼼수’의 멤버들인 김어준 총수는 신동수가 맡아 신총수로, 개그맨 고명환은 정봉주 전 의원을 패러디한 정봉투로 출연했다. 조현민은 주진우 기자를 패러디한 조진우로 분했고 프로그램의 PD이자 시사평론가인 김용민은 유상엽이 맡아 김농민으로 분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하수’ 멤버들은 MBC 예능국장에 대한 불만을 실컷 쏟아내다 ‘여의도’로 화제를 돌렸다. 이때 모차르트 교향곡과 함께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패러디한 정성호의 ‘박그네 PD’가 등장했다.

박그네 PD의 등장에 멤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영했고 이 때 형광등 100개 CG가 등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정봉주 전 의원을 패러디한 정봉투 의원은 박그네 PD의 등장에 “여의도에서 잘 안 나오는 분이신데 박그네님 오셨으니까 내가 형광등 100개 딱 해서 조명을 밝혀줘서 아우라를 환하게 해줘야 하는데”라는 멘트를 덧붙여 웃음을 전했다. 

‘나하수’의 형광등 100개 거론은 지난달 개국한 종편채널 TV조선의 시사토크쇼 판에서 박근혜 위원장과의 대화 중간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듯한 아우라”라고 표현한 자막을 패러디한 것이다.

박그네는 이날 깜짝 등장했으나 ‘나하수’ 멤버들의 대화에 그저 미소만 지어보일 뿐이었다.

특히 정봉투 의원은 박그네 PD에게 “새로운 프로그램 맡으신다던데 누구랑 같이 하실거냐”고 물었지만 박그네는 그저 미소만 지을 뿐이었고 이에 조진우 기자는 “의원님이 그걸 왜 신경 써요. 의원님이랑 라인이 다른데”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졌다. 그러자 신총수는 “제가 박그네님 잘 아는데 얼짱만 좋아한다. 우리 중에 섭외될 사람 하나도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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