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은 오는 7월27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12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선전한 한국은 금메달 13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양궁 태권도 유도 등 효자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이상, 수영 배드민턴 체조 사격 펜싱 등에서도 금빛 낭보를 기대하고 있다.
런던은 1908년, 1948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올림픽 개최다. 48년 대회는 한국이 정부 수립 후 처음 출전했던 올림픽이기도 하다.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는,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1만5000여 명의 선수와 5000여 명의 임원이 참가해 26개 종목에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되며, 취재진도 2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를 올림픽 열기로 달구게될 성화봉송은 오는 5월 18일 그리스에서 채화돼 70일간의 여정을 거친 뒤 개막식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 마스코트는 영국 중서부 소도시 ‘머치 웬록’에서 이름을 따온 가상의 캐릭터 ‘웬록(Wenlock)’이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포상금을 베이징올림픽 수준 이상으로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을 딴 선수들은 각각 5000만원, 2500만원, 1500만원을 받았다.
한편 런던올림픽은 10개월 가량 진행된 티켓 예매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다소 잡음이 일고 있다.
전체 표 880만 장 가운데 일반인에게 판매되는 티켓은 660만 장. 이중 이미 판매된 400만장 가운데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입장권이 좌석수보다 1만장 더 발행돼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위 측은 구매자들에게 다른 경기 표와 교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습에 나섰다. 또 구기 종목에 신청이 몰리자 표를 구매한 사람들이 재판매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었으나 이곳에서도 오류가 생겨 운영을 중단했다. 현지 언론도 티켓 판매 시스템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ㅣ .
<김성진 기자> / 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