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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오카다 “이대호한테 4번 타자 못 줘”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4번 자리 경쟁이 치열하다.

‘빅 가이’ 이대호(30)와 ‘터줏대감’ T-오카다(24)의 4번 자리 경쟁이 시즌 전부터 불붙은 것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T-오카다가 4번 탈환을 맹세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릭스의 제2 홈구장인 호토모토 필드 고베에서 개인 훈련을 하는 T-오카다가 4번 타자 수성 의지를 드러냈다고 9일 보도했다.

T-오카다는 이번에도 “4번을 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릭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이대호를 4번 타자로 기용하겠다고 공언했지만 T-오카다는 지난달부터 기회가 될 때마다 4번 경쟁에서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T-오카다는 2010년 홈런 33개를 쏘아 올리며 퍼시픽리그 홈런왕에 오르는 등 오릭스의 중심타선에서 맹활약했지만, 지난해에는 홈런 16개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이대호가 유력한 4번 타자 후보로 떠오르자 경쟁의식을 드러낸 것이다.

T-오카다는 지난해 소속팀이 세이브 라이온스에 승률 0.0001차로 밀려 포스트 시즌에 나가지 못한 것에 대해 “분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좋은 경험으로 삼고 싶다”며 “팀이 이기는 데 얼마나 공헌할 수 있을지에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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