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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종 이상형’ 오세정, 알고보니 김규종과 띠동갑
아이돌그룹 SS501의 김규종이 꾸준히 이상형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던 탤런트 오세정의 실제 나이가 공개됐다. 김규종과는 띠동갑이었다.

오세정이 10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했다. 이날 ‘강심장’에서 오세정은 김규종과 실제로 만나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그동안 이메일 등을 교환하며 친분을 쌓아왔던 이야기를 전했다. 사실 김규종은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이상형이 탤런트 오세정이라면서 “꼭 한 번 만나고 싶다”고 영상편지를 보낼 정도로 관심을 보내왔다. 김규종의 이상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리 인지도가 없던 오세정에게는 SS501 팬을 비롯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김규종의 이 발언이 전파를 탈 때마다 ‘존재의 궁금증’ 하나만으로 검색어 1위의 주인공이 되곤 했던 것이 바로 오세정이었다. 실제로 오세정에 대해 알려진 것이라고는 ‘달려라 울엄마’ 외 다수 작품에의 출연 경력과 1979년생이라는 것 정도. 그런 오세정이 이날 방송에서 김규종도 놀랄 만한 이야기를 전했다.

마침내 이상형을 만났다는 감격에 김규종은 “7세 연상까지는 괜찮다”면서 사랑에는 ‘나이의 장벽’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 꿈이 깨어진 것은 바로 뒤였다. 오세정은 “프로필엔 79년생으로 돼있어 양띠인 척했다”면서 “사실은 규종 씨와 띠동갑인 75년생이다”고 고백했다.



스튜디오는 일순 침묵에 잠겼고 이내 술렁였다. 오세정의 고백에 개그우먼 김효진은 “그럼 나보다 언니란 말이냐”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오세정은 이에 “75년생 최지우 씨와 고등학교 동창인데 사실 빠른 75년생이어서 더 많은 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세정은 “2003년 ‘달려라 울엄마’에 출연할 때가 29세였다. 풋풋한 대학생 연기에 소속사에서 나이를 낮추자고 했고 결국 79년생으로 하게 됐다”고 나이를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마침내 실제나이를 밝히게 된 오세정은 후련해했다. “나이를 밝히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고 가벼워졌다“는 오세정은 ”이야기하면서 드라마할 때 주로 나이대가 20대 초반과 삼십대 초반 역할을 했는데 이제 그 나이대로 안 불러주면 어떡하나 걱정이 된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십대 역할도 할 수 있고 30대는 물론 3년 후엔 40대 역할까지 할 수 있다”면서 편하게 웃어넘겼다.

오세정의 나이 고백이 이어진 이날 ‘강심장’은 11.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전국 시청률울 기록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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