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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중로맨스 ‘해를 품은 달’ 초반 강세 이유있었다!
KBS ’공주의 남자’와 SBS ’뿌리깊은 나무’가 안방극장에 ’퓨전사극 열풍’을 몰아온 가운데 이번엔 MBC가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로 또 다른 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부분에서 부진을 면치못했던 MBC의 또 다른 승부수가 될 전망이다.

조선시대 궁궐안 ‘궁중로맨스’를 포커스로 판타지와 액션을 가미한 퓨전사극 ‘해를 품은 달’은 지난 1월 4일 첫회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18%(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방송 3사 중에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신상’을 앞세운 지상파 3사 싸움에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이 드라마는 지속적으로 인기몰이중이다. 과연 무엇이 이 드라마의 인기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일까?

시간별로 정리해본다.

홍문관 대제학의 딸 연우는 문과에 급제 한 오라버니의 방방례를 보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궁궐에 입궐하게 된다.
방방례의식이 행해지고 있는 도중 연우는 우연히 눈에 들어온 신비스러운 나비에게 이끌리어 자신도 모르게 궁궐을 배회하게 되고 그때 스승들도 두손두발 들게 하는 철없는 왕세자 훤이 은월각의 담을 넘다 연우와 마주치게 된다.

연우를 보고 놀란 훤이 담에서 떨어지면서 연우를 껴안게 되고 두사람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 왕세자 얼굴을 가려주었던 선홍색빛 양산과 사프란색의 나비가 대비되면서 몽환적이고 판타스틱한 아름다운 영상미는 앞으로 둘의 운명적인 사랑을 암시한다.

1월5일 2회 방송에서는 외모면 외모, 학문이면 학문, 인품이면 인품, 무엇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치명적 매력의 소유자, 홍문관 대제학의 아들이자 연우(김유정분)의 오빠인 허 염(임시완분)이 장원급제 이후 어명을 받아 왕세자의 스승자리에 앉게 되면서 젊은 스승이 맘에 들지 않는 이훤(여진구분)과 사제의 정을 쌓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와함께 양명(이민호분)도 연우를 흠모하게 되고, 보경(김소현분)과 연우 또한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이들의 얽힌 관계를 암시되었다.

연우와 보경, 두사람의 첫 만남에서 보경은 또래의 노비를 ’재산‘이라고 표현했으며 연우는 ’동무이자 가족같은 아이’라고 말하며사람에게 귀천은 없어도 인격에는 귀천이 있다고 생각 한다. 보경의 처사에 대해서 잘못 되었음을 지적한 것. 은근한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두사람의 성품이 그대로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해를 달이 품을수는 있지만 해가 둘일수 없고 달이 둘일수 없는데 이훤,양명,연우,보경 이들의 운명앞에는 해가 둘이고 달이 둘이다.

존재 자체가 위협일수 있는 양명앞에서 언제나 해맑게 웃는 정치세계의 냉정함과 비열함을 을 모르는 태양인 왕세자 이훤,다른건 다 훤의 편이 되어도 연우 한사람만 자신의 곁에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유유자적, 풍류남아 해에 가려진 슬픈빛 양명.

두 태양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달,연우는 안개비라는기 보다는 뜨거운 태양아래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청량하고 유괘한 성격의 소유자다.착하고 어진 성품을 지닌것 같으나 그건 보여지는 모습일뿐인 달을 꿈꾸는 거울 보경.

1월11일 3회에선 이들의 애틋하고 엇갈린 사랑이 더욱 속도를 낸다. 연우를 원하는 양명과 훤. 그리고 이들의 운명에 새로운 인연을 터가려는 보경. 이들간의 뭔가 풀릴듯 풀리지않는 애틋함이 드라마 전편을 수놓았다.

앞으로 이 드라마는 조선시대 궁궐안 네사람의 얽힌 로맨스를 포커스로 판타지와 액션을 가미, 목숨을 건 왕세자의 첫사랑을 슬프지만 아름답고 순수하기에 그만큼 비장한 순애보적인 사랑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찌될까? 시청자들의 TV 브라운관을 못떠나는 이유다.

이슈팀 황용희기자 hee@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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