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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영토확장 원년> ‘토털솔루션’ 해외 프로젝트 선도 야심
다시뛰는 건설코리아 (9) SK건설
그룹과 협력 시너지 강화

올7조7000억 매출 도전

기획·준공·유지보수까지

TSP사업모델 강화 전력


SK건설(부회장 윤석경)은 2012년 핵심 경영방침을 ‘글로벌 성장 추구’로 정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부동산 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 지속적인 안정과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SK건설은 지난해 상ㆍ하반기, 두 번에 걸친 신입공채를 통해 100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했다.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대대적인 인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기 수주한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미국과 인도에 위치한 엔지니어링 센터를 활용하는 등 본사와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세계적으로 뛰어난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업체들 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시장을 공략해나가겠다는 포부다.

작년은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했던 SK건설의 성과가 두드러진 한 해 였다. 신규시장개척과 신규사업분야의 해외 진출을 이뤄내며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플랜트분야는 파나마 파코와 사우디 아라비아 와싯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발전과 가스플랜트 시장에서 세계적 업체로 성장했다.토목분야에서는 도심선 930공구 등 지난해만 싱가포르에서 두 개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싱가포르 토목시장의 신흥강자로 급부상했다.

SK건설은 2012년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20% 신장한 7조70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도 회사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집중해 글로벌 선도(Global Top-Tier) 건설회사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SK건설은 그룹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혁신전략을 통해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준공, 유지 보수에 이르기까지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TSP사업모델(Total Solution Provider Business Model)의 실행력을 가속화 할 것이다.

SK건설이 지난해 9월 수주한 이집트 초대형 에틸렌 석유화학단지 건설공사는 TSP사업모델을 현실화 한 경우다. 3조7000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SK에너지, SK종합화학 등 그룹 관계사와 시너지를 발휘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업무, 유지관리, 기술 교육 및 지분투자 금융지원도 결합해 진행된다.

EPC(설계ㆍ구매ㆍ시공) 각 영역에서의 글로벌 운영 체계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SK건설은 현재 동남아 및 중동 등 현지의 경쟁력 있는 합자회사를 지역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들 회사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Jacobs, CCC, Sinopec 등 글로벌 EPC기업과 GE와 같은 대형 설비공급업체와의 전략적 관계 형성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확보하고 중국, 인도에 있는 구매, 시공업체를 발굴하여 가격 경쟁력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자영 기자/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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