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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의장 압박?…국회 비서실…檢, 압수수색
한나라당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19일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사무실과 이봉건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사무실,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국회로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캠프 공식 회계담당자였던 여비서 함은미 씨의 부속실도 포함됐다. ▶관련기사 4면

조 수석비서관은 박희태 국회의장의 의원 시절부터 20년 가까이 보좌한 최측근으로 당시 캠프 조직의 재정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이 수석 역시 캠프에서 공보, 일정, 메시지 등을 담당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함 씨는 박 의장 측이 선관위에 공식 신고한 회계책임자다. 캠프의 돈 출납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위치인 것이다. 함 씨는 박 의장의 9급 비서로 수년 동안 경리업무를 담당해오다 국회의장실로 옮기면서 단숨에 4급 보좌관으로 승진했다. 검찰은 함 씨를 통해 검은돈의 출처와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박희태 국회의장 등을 압박할 물증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조 수석비서 등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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