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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수 전 중앙대 이사장 별세
(재)수림재단 설립자 겸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명예이사장인 동교(東喬) 김희수(金熙秀ㆍ88) 박사가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서 별세했다.

김희수 전 중앙대학교 이사장은 1924년 6월 19일 경남 창원시 진동 출신으로 14세에 도일, 일본에서 주경야독해 동경전기대학을 졸업하고 금정기업(金井企業) 등 사업체를 설립, 운영하면서 사업가로 자수성가했다.

평소 망국의 恨, 가난한 恨, 못 배운 恨 등 3가지 한을 풀기 위해서 평생을 살아온 고인은 1987년 중앙대학교 이사장직을 맡은 후 1000억 원을 희사해 21년간 중앙대학교에 몸담아왔다.

2008년 5월 두산그룹에 학교법인 경영권을 이관한 후에도 (재)수림재단과 (재)수림문화재단의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위해 장학사업과 문화예술지원 사업에 매진해 왔다. 



고인은 1988년에는 체육훈장 청룡장을, 1994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고 2001년에는 러시아 게르첸대학에서 명예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재림 여사와 양삼, 양주, 양호(현 재단법인 수림재단 이사장) 등 1남 2녀가 있다.

국내 빈소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마련하지 않았으며, 고별식은 친척들만 참석해 일본 도쿄에서 1월 23일 오전 10시에 치러졌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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