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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송-사진첨부)용산철거민 유가족, “김석기 한나라당 예비후보 공천 반대”
김석기 한나라당 예비후보의 새누리당 공천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14일 오후2시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열렸다.

이날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와 전국철거민연합, 용산철거민 유가족 등은 ‘용산참사 책임자 김석기 공천 반대, 새누리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이 김석기의 공천 신청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강실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공동대표의 취지발언으로 시작해 장영희 전국철거민 연합의장과 유가족 등의 발언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용산참사 진상규명, 책임자를 처벌하라’, ‘철거민은 집으로, 김석기는 감옥으로’ 등의 구호를 외쳤다.

용산 참사 당시 남편을 잃은 전재숙씨는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이름만 바꾸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앞서가는 정당이 돼 실천해달라”며 새누리당이 김석기 예비후보의 공천 신청을 받아들이지 말 것을 촉구했다.

한편 기자회견 시작 전, 새누리당 당사 서측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하려는 주최측과 이를 막으려는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있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도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지만 새누리당 관계자가 ‘현재 당사 안에 아무도 없다’고 만류해 서한을 전달하지 못했다.

김 예비후보는 2009년 1월 20일 용산 화재사고 당시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책임을 지고 경찰청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오사카 총영사에 임명됐고 지난해 12월 경주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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