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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안정 기여 ‘착한 가게’ 6000개로 확대”
박재완 장관 강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물가안정에 협조한 ‘착한 가게’를 현재 2500개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개인서비스업소의 1%의 수준인 6000개까지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착한 가게’에는 대출금리 인하 등 지원을 강화하고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의 착한 가게 이용도 장려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또 “물가안정에 기여한 우수 자치단체에 대해 중앙부처 차원의 재정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중앙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 14일 전북의 5개 시·군에서 상반기 중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며 이 소비자단체협의회가 건의한 옥외가격 표시제도에 대해서는 관련업체의 우려가 있는 만큼 간담회 등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이른 시일 내에 시범사업을 하고 법령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박 장관은 “지난 1월 3.4% 수준에서 다소 안정됐지만, 이달 들어 이상한파에 따른 신선채소 가격 상승, 최고치에 근접하는 유가 상승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반적인 물가동향을 진단했다.

그는 대학 등록금, 보육료 지원 등 정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3월부터 반영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농협의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분리 등이 이뤄지면 물가와 서민부담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특히 “가격 폭락으로 재배의향 면적이 줄어 수급 불안정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 봄 배추는 최대한 보수적인 수급전망을 토대로 농협 계약재배 확대, 겨울 배추 수매·비축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홍승완 기자> /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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