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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북핵문제 해결서 한국과 협력 관심"
러시아가 북핵 문제 해결에서 한국과 협력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밝혔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스크바 크렘린궁의 알렉산드롭스키 홀에서 위성락 주러 한국대사를 포함, 신임 8개국 대사들의 신임장 제정식에서 한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메드베데프는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은 뒤 러시아와 8개국과의 관계를 각각 언급하면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러시아의 우선적이고 유망한 파트너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여러 분야에 걸친 협력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양국 모두의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메드베데프는 그러면서 “우리는 물론 한반도 핵문제 해결에서도 한국과의 협력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러시아가 한국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위 대사는 이날 신임장 제정식 이후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개별 면담에서 오는 3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러시아 대통령의 참석을 거듭 요청했고 이에 메드베데프는 “정상회의에 참석해 친구인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위 대사는 이날 한국, 스위스, 미국, 리투아니아, 코트디부아르, 잠비아, 인도네시아, 파나마 등 8개국 대사 가운데 가장 먼저 신임장을 제정했다.

이날 신임장 제정식에는 러시아 측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프리호디코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외교수석)이 배석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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