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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한·미FTA 역주행…국가 성장판 닫히게 한다”
朴재정 재차 강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역주행(폐지)은 국가신인도를 저하하고 성장판을 닫히게 한다”면서 “빈말이라도 내뱉어서는 안된다”고 야권의 FTA 폐지론을 비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니어재단 국제포럼 축사에서 “한ㆍ미 FTA가 답보상태에 놓여있던 동북아 경제통합 논의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다음주 발효되는 한ㆍ미 FTA로)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하게 양대 세계 최대 경제권과 오리엔탈 경제특급 열차를 개통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가 된다”면서 “자유무역효과가 모든 이에게 혜택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도, 수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전만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부분의 사실로 전체를 부정하는 구성의 오류는 허용되어서는 안된다”고 ‘FTA 무용론’을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통상으로 오늘을 일구었다”면서 “FTA를 잘 활용하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민후생이 증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자유도는 한국이 동북아의 통상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성장 촉진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장관은 “동북아가 정치, 경제, 외교, 군사, 안보의 핵이 되고 있다”고 동북아 경제통합의 의의를 설명하면서 “올해가 한ㆍ중 FTA, 한ㆍ중ㆍ일 FTA 등 동북아 경제통합 논의의 일대 진전이 있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앞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에서 열린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 강연에서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금융위기 때문에 1인당 1만6000달러까지 내려갔으나 올해는 2만달러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중진국의 함정에서 벗어났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완 기자>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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