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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리맨 초한지’ 통쾌한 권선징악 엔딩…감동의 종영
SBS 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가 해피엔딩으로 22회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3월 13일 방송된 ‘샐러리맨 초한지’ 마지막 회에서는 그간 악행을 일삼던 모가비(김서형 분)가 죗값을 치른 가운데, 백여치(정려원 분)와 유방(이범수 분)이 천하그룹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방은 직접 찾아 낸 이면계약서와 우희(홍수현 분)의 친구를 통해 받은 살인 증거들을 박검사(김성오 분)에게 제출했다.

이로인해 모가비는 진시황 회장의 살인 용의자로 긴급 체포 됐다. 하지만 그는 건강 진단상의 병을 빌미로 수사를 빠져 나갔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천하그룹은 결국 1차 부도에 이어 2차 부도 위기에 놓이고 유방과 여치가 천하그룹의 투자자로 나서자 모가비는 분노한다.

이는 유방과 여치가 부도를 막아주는 전제 조건으로 모가비가 경영권을 포기하는 것을 내걸었기 때문.

유방과 여치는 온갖 술수로 조사를 빠져 나가는 모가비로 인해 실종 된 우희의 증언이 더욱 절실해졌다. 이에 두 사람은 애타는 마음으로 우희를 찾아 나섰고, 결국 사건의 전말이 녹화된 CCTV를 찾아내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모가비에게 살인을 사주 받은 장실장은 범행 자체를 부인했지만 증거로 제출된 CCTV 녹화분과 우희로 변장한 여치로 인해 사건 일체를 자백했다. 아울러 그는 모가비가 진시황 회장을 살해했다는 것까지 폭로했다.

결국 모가비는 모든 범행에 대한 죗값을 치르게 됐다. 유방과 여치는 천하그룹을 되찾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항우(정겨운 분)와 우희(홍수현 분) 역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2일 8.7%의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한 ‘샐러리맨 초한지’는 동시간대 KBS ‘브레인’과 MBC ‘빛과 그림자’에 밀리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기에 전작이었던 김래원 수애 주연의 ‘천일의 약속’이 방송 내내 화제를 모으며, 20%에 육박하는 인기를 모았던 것은 ‘샐러리맨 초한지’에게 있어 큰 부담감으로 작용됐다.

어려운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브레인’이 막을 내린 뒤 ‘샐러리맨 초한지’는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였다. 더욱이 기대를 모았던 ‘브레인’ 후속 ‘드림하이2’의 부진은 ‘샐러리맨 초한지’ 상승에 불을 지폈다.

마침내 ‘샐러리맨 초한지’는 그간 접전을 펼친 ‘빛과 그림자’를 따돌리고, 방송 16회 만인 지난 2월 21일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샐러리맨 초한지’는 줄곧 동시간대 1위를 고수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샐러리맨 초한지’의 막판 뒷심의 배경에는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샐러리맨들이 공감할 만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그려냈다는 점이 크다. 특히 그간 볼 수 없었던 ‘코믹첩보액션스릴러로맨틱’이란 새로운 장르도 신선했다. 실제로 이 드라마는 샐러리맨이 주인공이면서도 심각함이나 무게감 대신 코믹함을 선택해 이들의 일과 사랑, 열정과 성공을 담아냈다.

여기에 ‘샐러리맨 초한지’는 지난 2010년 최고시청률 40%를 돌파했던 SBS 60부작 대하드라마 ‘자이언트’의 제작진인 장영철, 정경순작가와 유인식PD, 이길복 촬영감독이 다시 뭉친 것은 물론, 이범수, 이덕화, 김서형, 이기영, 유형관, 윤용현 등 출연진들이 다시 의기투합, 막강한 팀워크를 발휘했다.

이중 유방 역 이범수는 넉살 가득한 특유의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했고, 재벌녀 백여치 역 정려원은 미모와는 상반되는 터프한 욕설 등으로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악역 연기의 지존 김서형의 열연과 정겨운 홍수현의 로맨스 역시 극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샐러리맨 초한지’ 후속으로는 유아인, 신세경, 이제훈, 유리 주연의 ‘패션왕’이 방송된다. ‘패션왕’은 오는 3월 19일 첫 방송된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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