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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스포츠]‘박주호 출전’ 바젤, 뮌헨에 0-7 대패…챔피언스리그 8강 좌절

인터밀란도 8강 진출 좌절…마르세이유 8강 진출

박주호(25)가 뛰고 있는 ‘다크호스’ FC바젤(스위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돌풍이 뮌헨(독일)에 막혀 8강진출에 실패했다.

바젤은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 원정경기에서 0-7 대패를 기록하며, 1ㆍ2차전 합계 1-7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서 바젤의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호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전경기 선발 행진을 이어갔으나 팀의 패배로 챔피언스 무대를 더이상 밟지 못하게 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 리그에서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의 팀’으로 주목받던 바젤의 이변 행진도 뮌헨 앞에서 멈춰섰다.

반면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 승리 기록을 경신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뮌헨은 지난 원정 1차전서 0-1로 패했지만 이날 대승으로 1승1패를 기록하며 골득실에서 앞서 8강행을 확정했다.

뮌헨은 바젤을 상대로 고메즈와 뮐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리베리와 로번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양팀의 경기서 뮌헨은 경기시작 10분 만에 로번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후 뮌헨은 전반 42분 뮐러가 추가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44분에는 고메즈가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뮌헨은 후반전 들어 더욱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뮌헨의 고메즈는 후반 5분 득점에 성공한데 이어 후반 6분에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22분 팀의 6번째 골을 기록해 골잔치를 펼쳤다. 이후에도 뮌헨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로번은 후반 36분 팀의 7번째 골을 터뜨려 승리를 자축했다. 결국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다골차 승리를 거두며 8강행에 성공했다.

바젤에서 박주호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북한 대표팀 출신 공격수인 박광룡(20)은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인터밀란(이탈리아)이 마르세유(프랑스)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실패했다.

한편 인터밀란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메아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마르세이유를 2 대 1로 이겼다. 

그러나 인터밀란은 이날 승리로 통합전적 1승1패를 기록했지만 원정 1차전서 0 대 1로 패했던 바람에 원정다득점에 밀려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실패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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