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월 실업률 4.2%…11개월만에 최고치
2월 실업률이 11개월만에 4%대로 올라섰다. 15~29세 청년 실업률은 8%대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제조업 취업자수는 7개월째 감소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4.2%로 2011년 3월(4.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4.5%)에 비해서는 0.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2378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만7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0월 50만1000명에서 11월 47만9000명, 12월 44만4000명으로 감소하다가 올 1월 53만6000명으로 반짝 커졌지만 지난달 다시 축소됐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8.3%로 지난해 같은 달(8.5%)보다 0.2%포인트 떨어졌지만 올 1월 이후 8%대 고실업 상태를 유지 중이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50대와 60대 이상 취업자가 각각 30만8000명, 16만명 증가해 고연령층 취업자수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 20대 취업자는 5000명 증가하는데 그쳤고 30대 취업자는 5만3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인구증감 효과를 제외하면 20대 취업자는 3만5천명, 30대는 2만5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ㆍ사회복지서비스업(7만8000명), 건설업(7만7000명), 도ㆍ소매업(7만1000명) 등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반면 제조업은 8만8000명 줄어 고용의 질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고용률은 57.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